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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목걸이 안에는 기본 시절 초상화가 있다.
전투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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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c 중세 판타지 배경.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호수 옆 마을.
첫 번째 사진은 마을의 구조. 세 번째, 네 번째 사진은 마을의 분위기. 

마을은 호수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금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다. 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에 특산품 따위도 없어서 상인이 자주 오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일부는 산 아래로 내려가고 마을에는 노인의 비율이 많아지게 되었다.

 

루카스의 저택으로 들어가는 숲은 마을 내에서 암묵적으로 출입 금지 지역이 되었다. 루카스 저택은 괴물이 사는 저택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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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가고 싶은 나인은 독립하기로 결정한다. 그 과정에서 루카스와 큰 마찰을 빚었으며 결국 응어리를 남긴 채 말없이 떠나게 되었다.

 

나인은 시체가 즐비한 마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기차 역을 보게 되었다. 듣는 걸로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아닌 제 눈과 귀로 느끼며 넓혀가는 세상은 그의 공포심을 일깨웠다. 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목에서 짤랑거리며 흔들리는 목걸이에 또 다시 제 선생님의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가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

 

나인은 반 년만에 다시 마을로 돌아갔다. 그 길에 자신과 닮은 실험체를 데리고 다닌다는 미친 과학자의 소문이 들려와 걸음을 더더욱 서둘렀다. ‘선생님 얼굴만 한 번 보고 가는 거야’ 그렇게 생각한 나인은 저택의 대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 정원을 터벅터벅 걸어갔다. 그 순간 사부작거리며 가운이 차분하게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린 순간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제 부모이자 선생님이 보였다.

 

시야는 암전되고 다시 일어났을 땐, 철커덩. 고개를 돌리자 손과 발에 족쇄가 연결되어 움직임이 속박되었다. 그뿐이랴, 짐승 다루듯 단단한 목줄도 채워졌다. 이번에 고개를 들어올리자 루카스가 내려다보며 차트를 쓰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자신과 똑 닮았으면서도 미세한 부분이 다른 새로운 실험체가 서있었다.

 

그 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한 달이 지났나? 어쩌면 두 달, 세 달일 수도. 시간을 체크하는 방법은 루카스가 온 횟수로 가늠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썩어 죽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지하실의 문이 끼기긱 열렸다. 들어온 이는 루카스가 아닌 자신과 닮은 실험체였다.

 

실험체는 철장을 열어 나인의 손목을 잡은 뒤 처절하게 외친다. 제발 나와 자리를 바꿔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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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1. 나인을 실험체 내지 친아들처럼 아낀다. 자신의 목적 (신에 대한 도전) 을 이루어주는 수단과 동시에 받고 싶었던 사랑과 빈 가족애를 채워주는 존재라 아주 각별히 생각한다.

2. 나인이 자신을 떠나는 것을 무척 두려워 하며 말과 행동 (주로 가스라이팅과 폭력) 으로 그를 휘어잡아 제 곁에 머물게 한다.

3. 나인을 만든 이후에도 실험 (주로 언데드로 되살리는) 을 계속한다.

4. 자신이 만든 실험체들을 모두 제 아이처럼 아끼며 호칭은 ‘내 아이’ 라 쓴다. 제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는 실험체는 ‘폐기작’, ‘실패작‘ 이라 말한다.

 

나인

1-1. 모독적인 주술과 실험을 일삼던 나인은 저택을 빠져나온 지금도 도망자 신세로 살고 있다.
1-2. '아버지를 위해'라는 명목하에 저질러오던 악행을 마주 보게 되며 잘못을 속죄할 방법을 찾고 있다.
2-1. 이전과 같은 큰 주술은 추적당하기 쉽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그로 인해 전투 방식이 바뀌게 되었다.
2-2. 항상 들고 다니던 금서 또한 자물쇠로 봉인 후 허리에 매고 다닌다.
3. 자신의 그림자로부터 뽑아내 형상화시킨 무기를 사용한다. 주로 사용하는 건 창.

 

 

루카스→나인: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만족스러운 실험체, 두 번 다시 만들지 못할 인생의 역작, 사랑스러운 내 아이, 나의 갈라테이아.

나인→루카스: 아버지 같은 분, 내가 속죄해야 할 사람, 선생님.

 


 

* 나인의 오른쪽 눈은 불량품이기에 루카스가 자신의 왼쪽 눈을 뽑아줬다. 루카스의 흑안은 의안이다.

서로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정말 기쁠 때, 아주 슬플 때, 극도로 불안해할 때) 눈을 공유한 한쪽 시야가 공유된다.

 

* 루카스는 (언데드로 되살리는) 실험을 위한 재료 (시체) 조달을 위해 사냥하러 나간다. 나인의 탄생 전에는 머스킷으로 인간 사냥하였으나, 나인의 탄생 이후 사냥개에게 사슴을 뜯으라 시키듯 인간을 사냥해오라 명령한다.

 

* 둘의 설정은 프랑케슈타인, 피그말리온과 갈라이테이아에서 따온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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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과 루카스의 관계 및 말투 참고 자료

* coc 시나리오 바다의 혀의 스포 유의 바람. (비밀번호는 @20220904)